뉴욕 증시는 24일(현지 시각)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S&P 500 지수는 소폭 상승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하락했습니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 완화 기대감에 국제유가가 하락하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일부 덜었지만,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 투자 관련 자본 지출 부담이 기술주 전반의 매도세를 이끌었습니다.
▪ 뉴욕 증시 3대 지수 마감 현황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35.60포인트(0.46%) 상승한 51,947.2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3.68포인트(0.05%) 오른 7,411.98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61.87포인트(0.64%) 내린 24,975.82에 마감하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 주요 빅테크 기업 주가 동향
- 엔비디아(NVIDIA): 210.05달러로 전일 대비 0.62% 상승했습니다. AI 투자 관련 대규모 자본 지출 우려와 차익 실현 매물로 반도체주 전반이 약세를 보였으나, 엔비디아는 앰코(Amkor)와의 AI 칩 패키징 파트너십 소식에 힘입어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 애플(Apple): 333.11달러로 3.56% 급등했습니다. 차세대 맥북 네오(MacBook Neo)와 폴더블 아이폰 출시 기대감, 그리고 포드(Ford)의 전기차 플랫폼에 애플 맵스(Apple Maps)가 통합될 것이라는 소식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 테슬라(Tesla): 311.02달러로 2.71% 하락했습니다. 전날 발표된 2분기 실적 부진의 여파가 지속되었습니다. 조정 순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하회하고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 악화와 로보택시 등 신사업 지연 우려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384.17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전날 알파벳의 자본 지출 우려로 인해 기술주 전반이 하락 압력을 받았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다음 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었습니다.
▪ 뉴욕 증시를 움직인 핵심 요인 분석
1. 중동 지정학적 긴장 완화 기대와 유가 하락: 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며 국제유가가 한때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으나, 중국 중재로 파키스탄이 미-이란 협상 재개 방안을 모색 중이라는 보도에 유가가 하락하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일부 완화했습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물은 3% 내린 89.31달러, 브렌트유는 3.9% 내린 96.78달러를 기록했습니다.
2. 빅테크 기업의 AI 투자 부담: 알파벳과 테슬라의 실적 발표에서 드러난 인공지능(AI) 관련 대규모 자본 지출은 수익성 악화와 현금 소진에 대한 우려를 키우며 기술주 전반, 특히 반도체 섹터의 매도세를 촉발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25% 급락했습니다.
3. 연방준비제도(Fed) 금리 동향 주시: 다음 주(7월 28~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모건스탠리는 금리 동결을 전망했으나, 중동 사태로 인한 유가 급등과 견조한 고용 지표(주간 실업보험 청구 건수 57년 만에 최저치)는 7월 금리 인상 확률을 높이며 시장의 경계감을 키웠습니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3.75%입니다.
4. 트럼프 행정부의 ‘강제노동 관세’ 부과: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법 301조에 의거해 60개국에 10~12.5%의 ‘강제노동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한 점도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을 가중시키며 시장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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