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3대 주요 지수는 7월 20일(현지 시각)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6% 하락한 51,839.26을 기록했고, S&P 500 지수 역시 0.2% 내린 7,443.28에 장을 마쳤습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1% 미만의 소폭 하락에 그치며 25,508.07을 기록, 거의 변동 없는 수준을 보였습니다.
주요 빅테크 기업 주가 동향
개별 종목별로는 빅테크 기업들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인공지능(AI) 열풍의 핵심 주자인 엔비디아(NVIDIA)는 주당 202.81달러로 거래를 시작했으며, 지난주 급락 이후 다소 안정세를 찾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52주 최고치인 236.26달러 대비 28% 낮은 수준입니다.
애플(Apple)은 주가가 2.3% 하락하며 325.1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AI 부문의 압력으로 인한 생산 비용 증가와 글로벌 스토리지 칩 공급 제약으로 인해 아이폰 가격 인상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됩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애널리스트는 부품 비용 상승으로 인한 총마진 하락을 경고하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웠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395.00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올해 들어 주가가 18.21% 하락한 가운데, 코파일럿(Copilot) 성능 및 AI 설비 투자(Capex) 관련 허위 진술 혐의로 제기된 증권 집단 소송과 3분기 회계연도 26년 설비 투자가 전년 대비 84.39% 급증한 308.8억 달러에 달하는 등 막대한 AI 투자 비용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테슬라(Tesla)는 374.36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2분기 차량 인도량이 480,126대로 전년 대비 25%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연간 설비 투자가 250억 달러에 육박하면서 마진 압박과 마이너스 잉여현금흐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 증시를 움직인 주요 경제 지표 및 속보
지난밤 뉴욕 증시를 움직인 핵심 요인으로는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 불확실성이 꼽힙니다. 미국과 이란 간의 공습 재개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이 부각되며 유가가 요동쳤고, 이는 시장 전반에 하방 압력을 가했습니다.
경제 지표 측면에서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4% 하락하며 2년 만에 첫 월간 하락세를 기록, 인플레이션 완화 조짐을 보였습니다. 특히 휘발유 가격 급락이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러나 케빈 워시 신임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통제되고 있다고 확신하기에는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올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시장에서는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82%로 보고 있습니다.
컨퍼런스보드(Conference Board)의 6월 미국 경기선행지수(LEI)는 0.2% 하락한 99.1을 기록, 4월과 5월의 상승분을 일부 되돌리며 경제 성장 둔화를 시사했습니다. 소비자 기대치 약화와 건축 허가 감소가 주요 하락 요인이었으나, AI 관련 기업 투자는 경제 활동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매 판매는 6월에 0.2% 증가하며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고, 중소기업 낙관 지수는 97.4로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화될 예정이며, 투자자들은 AI 관련 주식의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는 실적 증거를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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