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의 여름은 뜨겁다. 2026년 7월 12일, 각 리그의 공식 개막을 앞두고 이적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며, 다가올 시즌의 판도를 가늠케 하는 핵심 이슈들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라리가와 EPL을 중심으로 빅클럽들의 움직임과 월드클래스 선수들의 거취가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가장 뜨거운 소식은 단연 라리가에서 들려온다. 한국 축구의 에이스 이강인 선수가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 마드리드)로 이적하는 것이 사실상 확정되었다. 프랑스 RMC 스포츠는 지난 7월 6일, PSG와 AT 마드리드가 4천만 유로(약 700억 원)를 상회하는 이적료에 합의했다고 보도했으며,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 또한 ‘Here we go’를 외치며 이적 성사를 알렸다. 이강인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의 천문학적인 연봉 제안까지 거절하며 AT 마드리드행을 강력히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앙투안 그리즈만이 떠난 AT 마드리드에서 등번호 7번을 물려받을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새로운 에이스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AT 마드리드는 이강인 외에도 스포르팅 CP의 미드필더 모르텐 히울만을 4천5백만 유로(약 772억 원)에 영입하며 중원을 강화했다. 히울만은 7월 11일 공식 발표되었으며, 2031년까지 계약을 맺었다. 이강인과 히울만의 시너지가 AT 마드리드의 다음 시즌 성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라리가의 다른 명문 구단들도 분주하다. FC 바르셀로나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앤서니 고든을 8천만 유로에 영입하며 공격진을 보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첼시의 마르크 쿠쿠렐라(약 5천5백만 유로), 리버풀의 이브라히마 코나테(자유계약), 맨체스터 시티의 베르나르두 실바(자유계약)를 영입하며 수비와 미드필더진에 월드클래스 자원들을 추가했다. 이들의 영입은 라리가의 우승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시 이적시장의 열기가 뜨겁다. 첼시의 유망주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는 프리시즌 훈련에 불참하며 완전 이적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첼시로 이적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그는 첼시가 책정한 4천3백만 파운드(약 867억 원)의 이적료로 새로운 팀을 찾고 있다. AS 로마가 임대 영입에 관심을 보였으나, 첼시는 완전 이적만을 허용할 방침이다.

한편, 튀르키예 베식타스에서 맹활약한 오현규 선수는 EPL 승격팀 헐 시티의 관심을 받고 있어, 한국인 프리미어리거의 탄생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시즌 팀을 떠난 손흥민 선수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분데스리가의 젊은 측면 공격수 엘 말라를 주시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2026/27 시즌은 이미 예선 1차 라운드가 7월 7일부터 시작되었으며, 각 팀들은 새로운 시즌을 위한 담금질에 한창이다. 프리미어리그와 세리에 A는 8월 22일 개막을 앞두고 있으며, 분데스리가와 리그앙 또한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하며 전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은 위르겐 클롭 감독 선임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DFB는 클롭 감독과의 협상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는 월드컵 32강 탈락이라는 부진을 겪은 독일 축구의 변화를 위한 중요한 시도로 평가된다.

이처럼 2026년 7월 12일 현재, 유럽 축구는 다가올 시즌의 기대감과 함께 이적시장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하다. 각 구단들의 영입 경쟁과 선수들의 새로운 도전은 팬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며, 유럽 축구의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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