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6일 국내 증시는 장 초반의 강세를 지키지 못하고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7.01포인트(-0.46%) 내린 8051.33에 거래를 마쳤으며, 코스닥은 21.34포인트(-2.46%) 하락한 847.07을 기록했습니다.

오늘 하루 시장은 큰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8300선을 돌파했으나 이후 7800선까지 밀리는 등 널뛰기 장세를 연출했습니다. 코스닥 역시 872.12까지 오르며 출발했으나 이내 약세로 전환하며 낙폭을 키웠습니다. 수급 측면에서는 개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 6천억 원 이상, 코스닥 시장에서 2천6백억 원 이상을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밀렸습니다. 특히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2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희비는 엇갈렸습니다. 한국 증시의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75% 상승한 31만 8000원에 장을 마감하며 선방했습니다. 이는 전일 종가 30만 9500원 대비 8500원 오른 수치입니다. 반면 시가총액 2위인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3.38% 하락한 234만 3000원에 마감하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전일 종가 242만 5000원 대비 8만 2000원 내린 가격입니다. 삼성전자는 내일(7일) 발표될 2분기 잠정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SK하이닉스는 차익 실현 매물과 반도체주 전반에 대한 경계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늘 하루 주도 섹터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금속, 건설, 통신, 화학 업종이 강보합으로 마감하며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건설 테마에서는 진흥기업, 일성건설 및 이들의 우선주가 상한가를 기록하며 수급이 집중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금호건설, 금호전기, 금호타이어 등도 급등세를 연출했습니다. 반면 의료·정밀기기, 제약, 전기·전자, IT 서비스 등은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케이피엠테크, 마키나락스, 파세코, 텔콘RF제약, 레이저쎌 등이 상한가에 이름을 올리며 개별 종목 장세를 이끌었습니다.

이번 주 시장은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 실적 발표와 SK하이닉스의 미국 나스닥 ADR 상장이라는 대형 이벤트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펀드매니저들은 여전히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섹터를 주도 업종으로 꼽고 있으며, KT 또한 AI 인프라 및 서비스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AI 시장 선도 의지를 밝혔습니다. 그러나 최근 코스닥 시장의 자금 쏠림 현상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어,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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